▲ 2025년 9월 추석을 앞두고 서울 한 대형마트 축산물 판매대에서 장 보는 시민들 (자료화면)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리고, 대대적인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나섭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농업·농촌 분야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보고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추석 3주 전부터 13대 성수품(사과·배·배추·무·양파·마늘·애호박·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대추) 16만 3천 t을 공급합니다.
이는 평시 공급량의 1.6배 수준입니다.
농산물의 경우 농협 계약 재배 물량과 정부 비축 물량 등을 활용해 평시보다 2.6배 공급을 확대합니다.
축산물은 도축장 주말 운영과 농협 계통 출하 물량 확대로 평시 대비 1.3배, 밤과 대추 등의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 물량을 활용해 9.0배 늘릴 계획입니다.
농식품부 서준한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가격이 다소 높아 우려가 있는 축산물은 공급 확대에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하겠다"며 "명절 전 물량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전국 도축장을 주말에도 정상 가동하고, 농협 계통 출하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1∼2주 전 집중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대책 기간 소고기는 2만 2천 t, 돼지고기는 역대 최대 수준인 6만 7천 t, 닭고기 1만 6천 t이 공급됩니다.
특히 계란은 평시 대비 2.4배 수준인 4천900t이 풀립니다.
계란은 국산 공급 물량 확대와 별도로 수입 신선란을 주당 1천만 개를 추가로 공급한다고 서 정책관은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역대 추석 기준 최대 규모인 590억 원을 투입해 오는 3∼23일 농축산물 모든 품목을 최대 40% 할인 지원합니다.
행사 기간에는 소비자 1인당 할인 한도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전통시장에서는 농할상품권을 액면가보다 20% 싸게 판매하고, 오는 16∼20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열어 국산 농축산물 구매액의 30%를 환급해줍니다.
전통시장 환급 행사는 지난해 200곳에서 올해 300곳으로 확대합니다.
농할상품권은 지난해의 두 배인 200억 원 규모로 발행합니다.
고령층은 7∼13일, 일반 소비자는 14∼20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농협 하나로마트와 농협몰은 선물 세트와 제수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고, 한우와 한돈 자조금 단체도 각각 최대 50%, 20%의 할인 행사를 합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의 유통업체와 식품기업 19개사도 각각 할인율이 최대 70%, 64%에 달하는 행사를 자체적으로 추진합니다.
또 농식품부는 사과·배, 샤인머스캣 등 중소과로 구성한 실속 선물 세트 공급량을 지난해 15만 세트에서 올해 23만 세트로 늘립니다.
전국 22곳의 직거래장터와 온라인 기획전도 운영합니다.
이달 중 일부 지역에서는 위치 기반 농축산물 가격·할인 정보를 제공하는 '알뜰소비플랫폼'을 시범 운영합니다.
농식품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농촌 관광 활성화와 안전관리도 병행합니다.
오는 7∼13일 '농촌 관광 가는 주간'을 운영해 농촌 체험·숙박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국립자연휴양림 48곳과 수목원 4곳의 입장료를 면제합니다.
또 원산지 표시 위반 등 부정 유통 단속과 잔류 농약 안전성 조사, 도축장 위생 점검을 강화합니다.
농업 재해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태풍 등 재해에 대응하고, 연휴에 운영하는 동물병원 정보도 농식품부 홈페이지에 제공합니다.
유기·유실 동물 발견 시 즉시 신고·구조할 수 있는 통합 구조 시스템(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도 운영합니다.
추석 전 축산 농장·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을 추진하고, 추석 후에는 일제 소독의 날을 지정하는 등 가축 전염병 예방에도 나섭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추석이 국민 모두에게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농촌에서의 휴식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행사를 통해 장바구니 부담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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