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폭이 좁은 도로에서 마주 오던 차량과 길을 양보하는 문제로 다투던 중 엽총을 꺼내 협박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그제(29일) 오후 8시 화성시 만세구의 한 농로에서 마주 오던 차량과 통행 문제로 시비가 붙자 자신의 엽총으로 해당 차량의 운전자 B 씨 등 3명을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건 현장 도로는 차량이 한 대만 지나갈 수 있는 폭 좁은 농로로, 당시 A 씨와 B 씨 중 한쪽이 뒤로 물러나 길을 비켜줘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비가 붙은 상황에서 A 씨가 차에 있던 엽총을 꺼내 들자 B 씨 등은 A 씨를 제압해 총기를 빼앗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유해 조수 포획 활동을 하는 엽사로, 총포소지 허가를 받아 반출한 총기류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엽총에는 탄환 20여 발이 들어 있었는데, 장전까지 마친 상태였는지는 현재 확인 중"이라며 "그는 피해자들을 협박할 의도가 없었다고 진술하는 등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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