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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더미에 묻힌 채…'한국인 실종 추정 지점' 영상 나왔다

<앵커>

네팔 대홍수 소식으로 뉴스 이어갑니다. 현지에 급파된 정부 신속대응팀이 첫 헬기 수색 과정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한국인들이 실종된 걸로 추정되는 지점을 거친 토석류가 휩쓸고 간 뒤의 모습이 생생히 담겼습니다. 실종자들의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신속대응팀이 동원한 헬기가 어제(29일) 네팔 라수와 지역 협곡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회색빛 토사 옆 급류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니 깎아낸 듯한 거친 절벽 위로, 파란색 지붕의 건물과 빨간색 버스, 흙더미에 묻힌 건설 장비 차량으로 추정되는 물체와 부서진 잔해들이 보입니다.

인근에선 흙더미에 파묻힌 부서진 파란색 건물 지붕도 포착됐습니다.

대응팀은 실종자 일부가 이 지역 사무동 근처 고지대에 고립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지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의 터널 안 생존자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네팔 당국은 작업자 최소 100여 명이 고립된 걸로 추정되는 터널 상부에 진입로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정부 관계자는 "6인치 크기의 구멍으로 공기를 주입하기 시작했다"면서 "터널 내부에 잔해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내부 인원과 교신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네팔 측은 이 구멍을 넓혀 맨홀을 설치하고, 굴착기 작업을 함께 진행하면서 내일까지 발전소 본 터널로 구조대를 투입한단 계획입니다.

[스와르님 와글레/네팔 재무부 장관 : 그 안에 사람들이 갇혀 있을 것으로 보고, 터널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찾기 위해 필사적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지역의 고난도 터널 구조 경험이 있는 인도와 중국 전문가들도 현지에 합류했습니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이 터널은 한국인 근무지가 아니고 도보로 이동할 만한 거리도 아니어서, 실종 한국인들이 터널 안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이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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