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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톤' 또 쏟아졌다…나흘 뒤가 '최대 고비'

<앵커>

오늘(28일) 이렇게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다시 물이 쏟아져 내린 덴 이유가 있었습니다. 또다시 빙하가 무너져 내렸고, 눈사태도 발생한 겁니다. 비마저 계속 오고 있어 나흘 뒤에 대규모 붕괴 위험이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베이징 최고운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중국 공군 무인 항공기 정찰에 잡힌 화면입니다.

가파른 산에서 거대한 빙벽과 눈더미가 한꺼번에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5만 톤에 달하는 양입니다.

이 얼음 덩어리가 떨어진 곳은 사흘 전 빙하와 암반 붕괴로 토사와 암석이 쌓이며 형성돼 있던 '언색호'였습니다.

이 호수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중국과 네팔 국경 검문소로부터 북동쪽으로 10여 km 떨어져 있습니다.

구조팀 소속 전문가들이 위성사진과 드론을 활용해 언색호의 규모를 계산한 결과 길이는 약 150미터, 물을 막고 있는 자연 제방의 높이는 40~50미터에 달했습니다.

수량은 이미 250만 톤,

[중국 관영 CCTV 기자 : 언색호의 수량이 200만 톤을 넘어섰습니다. 해발 2,950m, 즉 지룽항보다 1,000m나 높은 곳에 '서호' 두 개 분량의 물이 머리 위에 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비마저 계속 내리면서 물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늘은 추가 빙하 붕괴와 눈사태까지 더해진 겁니다.

[중국 중앙기상대 : 30일까지 지룽 국경 검문소와 주변 지역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산사태나 댐 붕괴와 같은 2차 재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규모 산사태 여파와 내리는 비로 토양과 암반이 불안정해지면서 상부에서 여러 차례 2차 붕괴가 관측됐습니다.

[구조대원 : 산사태로 막힌 길을 치우고 구조 작업을 계획했지만 언색호가 추가로 붕괴할 가능성이 있어 중단된 상탭니다.]

대규모 붕괴 위험은 나흘 뒤인 다음 달 1일쯤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중국 당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생긴 언색호의 물을 서서히 빼내 붕괴를 막으려면 낮은 부분에 배수로를 파야 하는데, 급경사 지역이라 굴착기 같은 중장비 접근도 어려워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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