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사마 야요이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의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인 구사마 야요이가 지난 14일 향년 97세로 별세했다고 일본 언론이 오늘(27일)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구사마는 지난 14일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구사마는 색채가 풍부한 물방울 무늬를 모티브로 한 거대한 호박 오브제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무수한 물방울 무늬와 그물 무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어릴 적부터 겪어 온 환각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929년 일본 나가노현 출생으로 1957년 미국으로 건너가 1973년 귀국할 때까지 뉴욕에서 활동했습니다.
알몸의 남녀에게 물방울 무늬를 그리는 등의 거리 퍼포먼스를 통해 주목받아 '해프닝의 여왕'이라고도 불렸습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유럽과 미국의 유명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이 열렸으며, 브랜드 '루이비통'과 협업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017년에는 도쿄 신주쿠에 '구사마 야요이 미술관'이 개관해, 이곳을 통해 말년까지도 신작을 발표해왔습니다.
2003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2009년 일본 문화공로자, 2016년 일본 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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