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의 얼굴을 기록한 일본 '다큐멘터리 사진가'죠. 구와바라 시세이 씨가 자신의 삶과 사진을 담은 포토멘터리 <사진의 얼굴>과 함께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26일)은 '다큐멘터리 사진가' 구와바라 시세이 씨와 함께합니다.
Q. 얼마 만에 한국에 방문한 건지?
[구와바라 시세이/다큐멘터리 사진가 : 작년 9월 이후 1년 만의 한국 방문입니다. 지난해에는 영화가 DMZ 다큐멘터리영화제에 초청돼 한국에 왔었습니다.]
Q. '사진의 얼굴' 작품과 함께 방한했는데?
[구와바라 시세이/다큐멘터리 사진가 : 한국과 일본에서 며칠 차이를 두고 영화가 개봉합니다.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게 되어 이번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국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 주실지 마음이 두근두근합니다.]
Q. 포토멘터리 '사진의 얼굴'…어떤 작품인가?
[구와바라 시세이/다큐멘터리 사진가 : 고희영 감독이 제 작업의 큰 주제인 한국, 미나마타, 러시아, 월남전 사진들을 모아 영화로 구성했고 제가 중간중간 등장하기도 합니다. 훌륭한 역사이자 기록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Q. 사진이 영화로 재탄생…기분 어땠나?
[구와바라 시세이/다큐멘터리 사진가 :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이 영화를 지금 전 세계의 주류인 AI가 아니라 줌 인, 팬 등으로 멋지게 구성해 주셔서 정말 감탄했고 오히려 기뻤습니다.]
Q. 60여 년간 한반도 현대사 기록…어떤 계기로 시작했나?
[구와바라 시세이/다큐멘터리 사진가 : 중학생 시절에 한국전쟁이 일어나는 걸 지켜봤습니다. 그래서 프로 사진가가 되면 첫 번째가 아니라 두 번째 취재로 한국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먼저 미나마타에 대해 취재했고, 미나마타를 발표한 이후 1964년에 한국으로 왔습니다.]
Q. 1964년의 서울과 2026년의 서울…가장 큰 변화는?
[구와바라 시세이/다큐멘터리 사진가 : 1964년 김포공항에서 서울 시내로 들어갈 때 아스팔트 도로가 아닌 비포장도로 위에 흙먼지가 날리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 후 반세기가 지나 한국은 고도성장을 통해 완전히 다른 풍요로운 나라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100여 차례 한국 오가…셔터 멈추지 않았던 원동력은?
[구와바라 시세이/다큐멘터리 사진가 : 한국전쟁 휴전 후 11년이 지나고 한국의 60년대에 있었던 한일 회담과 월남전 파병, 그리고 70년대의 근대화와 고도성장, 80년대의 민주화 등은 저널리스트에겐 너무나도 매력적인 테마인데 이런 테마가 한국에 잔뜩 있었기 때문에 저는 큰 흥미를 가지고 작업했습니다.]
Q. '사진의 얼굴' 통해 한일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구와바라 시세이/다큐멘터리 사진가 : 먼저 한국 관객분들,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은 물론 잘 아시겠지만 역사를 모르는 젊은 세대들이 이 작품을 보고 어떻게 반응할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일본 관객분들에게는 이웃 국가에서 있었던 격동의 반세기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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