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20주년 월드투어 'XX : 코스모스' 고양 공연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빅뱅'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한 월드투어 를 통해 총 10만 여명의 팬들과 만났습니다.
빅뱅의 이번 공연은 지난 2017년 12월 고척돔에서 열린 '라스트 댄스'(LAST DANCE) 투어 서울 공연 이후 8년 8개월 만의 국내 단독 공연입니다.
우레와 같은 함성 속에 무대에 등장한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 세 멤버는 거의 3시간 동안 '판타스틱 베이비', '루저', '하루하루', '거짓말' '이프 유(IF YOU) 등 지난 20년간 큰 인기를 끌었던 대표곡을 연달아 선사했습니다.
팬들은 전주가 나올 때마다 환호했고, 첫 소절부터 후렴구까지 거의 전 구간을 함께 따라부르며 '빅뱅'을 연호했습니다.
무대 위 대형 LED 전광판에는 이번 월드투어의 타이틀인 COSMOS, 즉 우주를 형상화한 은하와 행성, 별자리 등이 입체적이고 역동적으로 펼쳐졌습니다.
개인 무대에선 대성이 '날 봐 귀순', '한도초과' 등을 불렀고, 태양은 'BAD', '링가링가' 등을, 지드래곤은 '크레용', '삐딱하게' 등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드래곤이 작사·작곡한 신곡 '빅'의 첫 라이브 무대도 펼쳐졌습니다.
지드래곤은 "(오늘 공연은) 저희가 해 온 것의 집대성"이라고 말했고, 태양은 "4년 4개월 만에 신곡이 나왔고, 8년 8개월 만에 국내 공연을 하게 됐다"며 "팔팔하게 88세까지 공연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특히 데뷔 20주년 프로젝트의 하나로 또 다른 신곡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성이 "이번에 활동하면서 '빅'으로 20주년 활동을 마무리하기엔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운을 뗐고, 태양은 "'빅'이라는 한 곡으로 끝낸다면 이건 '빅'이 아니라 '엑스 스몰'(X-Small)에 불과할 것"이라고 맞장구쳤습니다.
지드래곤은 "모든 게 머릿속에 있다"면서 신곡에 대한 구상이 이미 끝났음을 시사했습니다.
빅뱅은 정해진 세트리스트 26곡을 모두 선보인 뒤에도 '천국' 노래를 부르며 앙코르를 외치는 팬들의 요청에 다시 무대로 나와 '붉은 노을' '마지막 인사' '봄여름가을겨울' 등을 앙코르곡으로 들려주며 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
빅뱅은 이번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오클랜드,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 등 전 세계 총 19개 도시에서 총 33회에 걸쳐 공연을 진행합니다.
이번 투어에는 어셔, 리애나, 포스트 말론 등과 호흡을 맞춘 정상급 라이브 세션, '2025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연출한 마이크 카슨, '2012 런던 올림픽 폐막식' 무대를 디자인한 에스 데블린 등 세계적인 스태프가 참여했습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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