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태평양함대 순양함 바랴그호
러시아 태평양함대가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연안 인근에서 미사일 타격 훈련을 했다고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태평양함대는 현지시간 20일 300㎞ 지점에 있는 가상의 적 함대에 대응하는 시나리오에 따른 이 훈련에 수상함과 핵잠수함, 연안의 미사일부대가 참여했다면서 "모든 표적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론 유도미사일 순양함 바랴그호가 불칸 대함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핵잠수함 옴스크호는 그라니트 순항미사일을 연속 발사했습니다.
쿠릴열도 중 한 섬에선 바스티온 해안방어 미사일 시스템이 오닉스 대함미사일을 쐈습니다.
태평양함대는 이번 훈련이 정례 전투훈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지만 쿠릴열도를 둘러싼 러시아와 일본의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열려 주목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 쿠릴열도를 처음 방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쿠릴열도의 영토분쟁지 4개섬 가운데 하나인 이투루프(일본명 에토로후)를 찾아 수산물 가공공장, 병원, 학교 등을 둘러봤습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바랴그호는 당시 푸틴 대통령이 시찰하면서 군사훈련 계획을 보고받은 군함이기도 합니다.
푸틴 대통령의 쿠릴열도 방문 뒤 일본은 대러시아 제재 강화를 검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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