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1%대 내리며 장을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가 2%, 헬스케어와 산업재가 1% 넘게 빠졌습니다.
전날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조기 환매, 즉 바이백 규모를 2배 이상 늘리겠다고 전격 발표했음에도 채권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7% 위로 올라섰고 30년물 금리 역시 5.25% 안팎까지 치솟으며 20년 만에 최고치 부근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정부에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도 금리가 다시 치솟은 이유는 국가의 막대한 빚과 재정 적자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를 통해 바이백 규모가 당초 예정된 회당 40억 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란을 상대로 강도 높은 제재와 경제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국제유가는 2% 넘게 올랐고, 이는 다시 물가를 자극할 것이란 우려를 키웠습니다.
종목별로는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과 부진한 전망을 내놓으면서 9% 넘게 폭락했고 전날 폭등했던 모더나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23% 넘게 빠졌습니다.
정부의 시장 개입 효과가 제한된 가운데 다음 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하루 만에 약세로…추가 대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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