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BNK썸에 지명된 임연서(오른쪽ㆍ수피아여자고등학교)가 박정은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본 리그 경험을 갖춘 재일교포 자원들과 대학 졸업 예정자들이 쏟아져 나온 여자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호명된 주인공은 '고교 최대어' 임연서(18·수피아여고)였습니다.
키 170㎝의 가드 임연서는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호명돼 부산 BNK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지명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임연서는 "이렇게 앞 순번으로 불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높은 순위로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얼떨떨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임연서는 2020년부터 일본 W리그에서 활약한 베테랑 가네다 마나(신한은행)에 이어 전체 두 번째로 단상에 올랐습니다.
그의 상위 순번 지명은 일찌감치 예견된 수순이었습니다.
가드 자원인 임연서는 지난 3월 열린 춘계 전국남녀중고연맹전에서 수피아여고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5관왕(최우수상·득점상·어시스트상·리바운드상·수비상)을 휩쓴 특급 유망줍니다.
연령별 국가대표를 두루 거쳤으며, 다가오는 국제농구연맹(FIBA) 18세 이하(U-18) 아시아컵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BNK는 올 시즌 안혜지, 이소희, 박혜진, 최이샘, 김소니아 등 주전 라인업 전원이 국가대표급 기량을 갖춘 '슈퍼팀'을 구축한 상탭니다.
신인인 임연서로서는 치열한 내부 경쟁을 뚫어야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리그 최정상급 선배들과 코트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 자체가 값진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임연서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포인트가드(1번)와 슈팅가드(2번)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며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 1번을 맡아도 잘할 자신이 있고, 리딩이나 패스로도 확실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당차게 말했습니다.
쟁쟁한 선배들과의 주전 경쟁에 대해서는 "워낙 훌륭한 언니들이 많아 기회를 얻고 눈에 띄려면 내 부족한 점부터 채워나가야 한다"며 "프로는 결코 쉽지 않은 무대인 만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부단히 노력하겠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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