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의 축소를 지시하면서 일본에서도 지역내 안보 관련 우려가 커진 가운데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이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호주를 방문 중인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계가 심화하고 있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움직임을 고려해 "한미일 협력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있어서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취재진으로부터 한미 연합훈련 규모 축소를 지시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평은 피했습니다.
한편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호주에서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의 장사정 미사일의 발사 시험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 등 일본 국내에서 발사 시험이 어려운 경우 호주의 시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를 통해 일본이 최근 추진하는 자위대의 반격 능력 강화를 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적의 사정거리 밖에서 공격 거점을 타격하는 스탠드오프(원거리 타격) 미사일의 개발과 배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선제공격을 막겠다는 것인데, 중국을 염두에 두고 억지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양국은 훈련을 통한 방위 협력을 지속하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일본 자위대와 호주군은 지난 2025년 미군과 함께 육·해·공 연합 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양국은 특히 일본이 해상자위대의 최신예 '모가미형' 호위함을 기반으로 한 호주 해군의 신형 함선 공동 개발 사업을 수주한 이후 방위 협력 범위를 확대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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