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정체성은 '개혁'… 당원 중심으로 가야
- 김민석도 공감할 것… 구체적 구상 밝히면 판단
- '팀정청래' 선전? 李 뒷받침하면서 '개혁'하란 것
- 신임 지도부 짧게 회의… 결과는 대변인통할 것
- 앞으로 모든 내 입장은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
- '원팀' 개념이 바뀌어야… 민주정당서 이견은 당연
- 정부 세제개편안에 이견 있다고 '반명'은 아냐
- 신천지 연합 논란? 신임 대표가 직접 해소해야
-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이젠 일해서 점수딸 때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8월 18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김태현 : 오늘은 이너뷰부터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당히 수석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한 분이지요. 최민희 의원과 전화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안녕하세요.
▶최민희 : 안녕하세요. 남양주시갑 화도·수동·호평·평내 국회의원 최민희입니다.
▷김태현 : 최고위원님, 어제 수석최고위원으로 당선되신 거 축하드립니다. 우선 소감부터 한 말씀해 주세요.
▶최민희 : 우선 제가 받은 표가 제 표가 아니고, 정청래 전 대표가 나눠준 표이기 때문에 저로서는 기쁘기보다는 정청래 전 대표가 개혁 당대표로 당선되지 못한 것에 대하여 매우 안타깝다 지금도 그 생각이 더 큽니다.
▷김태현 : 어제 그렇지 않아도 전당대회 때 보니까 우리 최고위원님 표정이 그렇게 밝지만은 않아서 왜 그런가 했더니 역시 정성래 전 대표가 당대표가 되지 못했기 때문인 건가요?
▶최민희 : 어쨌든 그 상황이 기쁜 상황은 저로서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앞서 말씀하신 것과 관련해서 어제 페이스북에 끝까지 정청래 전 대표와 함께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던데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최민희 : 정청래 전 대표가 얘기하는 민주당의 정체성은 개혁이다. 그리고 1인 1표, 당원주권정당으로 계속 나아가야 하고, 민주개혁세력이 먼저 중심을 단단히 하고 중도확장으로 가야 한다. 요 정신을 같이 한다는 뜻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 정신을 만약에 신임 김민석 대표가 조금 어긋나려고 했을 때는 내가 어떻게든지 바로잡겠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최민희 : 저는 이 생각이 신임 대표께서 크게 다를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구체적인 구상을 밝히시면 그때 판단하는 게 맞겠지요.
▷김태현 : 그 당원과 국민들이 보니까요.
▶최민희 : 네.
▷김태현 : 이번에 당대표에는 김민석 후보를, 그리고 최고위원에는 이른바 팀정청래 세 명을 당선시켰거든요. 이것이 갖는 의미는 뭐라고 보십니까?
▶최민희 : 일단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원들께서 했으리라고 예상되는 깊은 고민과 고뇌가 읽혀졌고요. 민주당 지지자들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당원들의 경우는 저는 계속 아니라고 얘기했지만, 김민석 후보가 조금 더 이재명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겠다 이렇게 당원들은 방점을 거기에 두신 거고요. 물론 정청래 전 대표도 더 잘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지만, 어쨌든 당원들께서는 그렇게 판단하신 거고요. 지지자들은 그래도 좀 개혁성을 강화시켜야 되지 않겠느냐. 이 두 개의 가치가 사실은 민주당이 가져가야 되는 가치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최민희 : 이재명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혜롭게 뒷받침하고, 그러나 당은 또 개혁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정말 지지자들께서 많은 고심을 하셨구나. 그래서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게 됐습니다.
▷김태현 : 그래도 팀정청래 측이 굉장히 선전했다 이런 평가가 지배적이더라고요. 왜냐하면 여론조사에서는 최고위원 세 분이 1, 2, 3등 했지요. 그리고 여론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김민석 후보를 이겼잖아요.
▶최민희 : 그게 선호투표가 아니었다면 이긴 폭이 조금 더 컸겠지요. 선호투표로 환산한 것만 발표해서요. 환산하기 전에는 조금 더 격차가 났으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지지자들은, 민주당 지지층 플러스 무당층이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최민희 : 그러고 좀 진보적인 성향의 분들이 계시잖아요. 거기는 대통령의 국정을 잘 뒷받침해라. 그런데 민주당은 개혁하는 게 맞지 않냐 이런 생각을 하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전당대회 이후에 김민석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들과 따로 이야기는 나누셨습니까?
▶최민희 : 짧은 회의를 했으나 그 회의결과는 박성준 수석대변인을 통해서 공지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요.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어제 임명되셨어요.
▷김태현 : 맞아요.
▶최민희 : 그리고 비서실장이 임명됐기 때문에 수석대변인이 회의결과나 그런 거는 공식적으로 알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김민석 대표가 회의결과와 상관없이 우리 최민희 수석최고위원님에게 따로 당부하거나 그런 내용은 없었습니까?
▶최민희 : 네, 그거는 없었고요. 이 모든 것은 어제 개인적으로 얘기를 나누거나 그럴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대표께서 바로 수해현장으로 가셨기 때문에요.
▷김태현 : 맞네요.
▶최민희 : 네, 그랬고요. 이건 제가 분명히 밝히는데요. 저는 회의에서 있었던, 공식회의 외에 소위 사전회의나 이런 것은 개인적으로 제가 얘기하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모든 건 공식적으로 당 대변인을 통해서 알려지게 될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정청래 전 대표가 전당대회 이후에 개인 유튜브 방송에서 “김민석 대표는 이겼지만, 그의 주장은 진 것이 많다.” 이렇게 얘기했던데요. 이거 전대 이후에 민주당 원팀 가능하겠습니까? 전당대회에 또 너무 양쪽이 치열하게 붙어서요.
▶최민희 : 그러면 원팀이라는 게 예를 들면 다양한 목소리, 조금 다른 목소리, 이견 이런 건 하나도 안 나와요. 저는 원팀 개념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가장 중요한 우리의 과제는 예를 들면 당장에 세제개편안 처리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저는 어제야 비로소 꼼꼼하게 자료를 봤는데요. 정부의 세제개편안의 방향성이 맞고, 그게 이재명 대통령표 민생개혁의 첫걸음이기 때문에 아주 세부적인 것에 있어서의 조정은 모르겠으나, 빨리 통과시켜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네.
▶최민희 : 저는 그런데 벌써부터 당내 이견이 나오잖아요. 그러면 이걸 놓고도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반대하면 그분들을 다 반명으로 몰아붙일 건가요? 앞으로 그런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 민주정당에서 이견은 당연한 거고, 결국 지도력이란 그 이견을 조정하고 단일안을 통합해낼 수 있느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대가 끝났다고 예를 들면 신천지 비밀연합 같은 것은 신임대표께서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하셨거든요.
▷김태현 : 네.
▶최민희 : 그런데 저는 아마도 정청래 전 대표는 애초에 우리가 전당대회 때 저는 언론개혁을, 그리고 우리는 당내민주주의 뭐 이런 것 그다음에 이재명 정부 뒷받침하고 총선승리하기 위한 총선승리 전략을 토론하고 싶었는데요. 초기에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게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는 발언으로 사실은 신천지로 몰린, 언론이 신천지라고 지목한 정청래 후보는 그거 해명 안 할 수가 없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최민희 : 이래서 저희가 죄송하게도 전대가 한쪽에서 네거티브를 하면 해명하는 전대가 돼버렸어요. 이 점은 모두에게 죄송하게 생각하는데요. 신천지 비밀연합 부분은 만약에 그게 있다면 이건 큰일이니까요. 이 부분은 신임대표께서도 어떻게든 해소하시겠다고 하셨으니까 지켜보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최고위원님, 마지막 질문일 것 같은데요.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넘어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조사들까지 나왔는데요. 최고위원님을 비롯한 신임 당지도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최민희 : 세제개편안은 잘 처리하고, 그리고 반도체 지원 호남 메가프로젝트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법안 빨리 마련하고요. 이제 일을 해서 점수를 딸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최민희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민희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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