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항복의 백기들 들어야 한다"며 엄포를 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 미국의 최우선 목표란 점을 재차 강조하며, "나는 시간표를 정해두지 않았다, 서두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제1 목표는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변함 없이, 이란이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란을 상대로 시간에 쫓겨 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과 함께 비핵화 목표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한 걸로 풀이됩니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훌륭한 포커 플레이어들이지만 죽어가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는 이란이 협상에서 속내를 감추는데 능하지만, 실제로는 전쟁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이 자신의 정치적 부담을 키우기 위해 '버티기 전략'을 펴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중간선거는 내 생각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장기화에 따른 탄약 부족 우려에 대해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한 것은 아주 미미한 수준(peanuts)"이라며 "우리에게는 중간급 무기가 많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과정에서 오만의 역할을 질문받고는 "오만이 방해한다면 나는 그들을 가차 없이 폭격할 것"이라며 욕설을 섞어 경고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습니다.
오만은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둔 연안국입니다.
최근 오만은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및 관리 방안을 별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미 정부 내에선, 오만의 이러한 움직임이 미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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