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8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원유 부두에 20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이 정박해 있다. 이 유조선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한국 유조선이 우회로를 찾다가 홍해 북쪽의 수에즈 운하로 원유를 수송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한국 유조선 1척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국내로 운항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우회로인 홍해를 경유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는 16번째 사례입니다.
다만 기존 15척의 유조선은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홍해 남쪽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했지만, 이번에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홍해의 수에즈 운하를 경유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는 첫 사례입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간 군사적 충돌로 긴장이 고조된 상태입니다.
한국 유조선이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한 사례도 지난달 19일 이후로는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 정유업체들은 얀부항에서 북쪽으로 운항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대체 항로를 모색해왔지만, 이 경우 운항 거리가 길어져 추가 비용 부담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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