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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현장 찾은 한성숙 총리…유족 손잡고 "너무 죄송"

제주항공 참사 현장 찾은 한성숙 총리…유족 손잡고 "너무 죄송"
▲ 한성숙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전남광주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찾아 수습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오늘(13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전남광주 무안군 무안공항을 방문하고 유족들에게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공항에서 유가족들과 만나 "정부를 대표하게 된 입장에서 다시 한번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런 자리에서 뵙게 되어 너무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며 "찾아뵙겠다고 약속드렸었는데, 시간이 조금 늦어지게 돼 그 부분에 대해서도 너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유가족분들이 원하시는 것처럼 사고 조사가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믿을만한 조사 체계를 갖추고, (그에 따라) 어떤 조사 결과가 나올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피해자·유족에 대한) 지원과 추모 모두 잘 챙겨야 할 부분"이라며 "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일들을 함께 챙기겠다.

(유족들의) 절박한 마음과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나머지 과정도 세심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가족 대표는 한 총리에게 "유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사실 책임자 처벌과 진상 규명"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유족과의 대담에 앞서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유해 수습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유류품 보관소에서 만난 유족의 손을 잡으며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재수색 완료 시점에 대해서는 "특정하고 있지 않다"며 "수색 진행 상황을 봐가면서 유가족분들과 협의 후에 완료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고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고생하시면서 체계가 조금 잡힌 부분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재수색) 완료 시점 관련해선 유가족분들과 협의해 정해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가 취임 이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방문해 유족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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