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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인민은행, 미 등 금리 인상 가능성에 "과거보다 충격 작을 것"

중 인민은행, 미 등 금리 인상 가능성에 "과거보다 충격 작을 것"
▲ 중국인민은행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미국·일본 등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통화정책 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충격이 과거보다 작을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인민은행은 현지시간 12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분기 자국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지난 6월 유럽연합(EU)과 일본이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물가 안정을 강조하는 매파적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미 연준은 7월에도 금리를 동결했지만, 위원 3명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는 등 긴축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상품 가격 상승을 꼽았습니다.

이어 인공지능(AI) 투자 붐으로 관련 산업 수요가 늘고 반도체·전력 등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고, 미국의 관세 인상도 인플레이션의 요인 중 하나로 거론했습니다.

인민은행은 각국의 상황이 달라 국가별 통화정책에 차이가 있다면서 이번 통화정책 조정은 상대적으로 온화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충격이 완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통화정책 조정이 거시정책상의 대폭적인 전환이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과거 대규모 완화적 통화정책 이후 급속한 긴축정책이 이뤄진 경우 시장 여파가 뚜렷했지만,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정책 방향의 전환이 아니라 유동성 변화와 더 관련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민은행은 그러면서 "이번 금리 인상이 세계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성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과 유동성 장세인 증시의 하락 조정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중국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계속 잘 시행하겠다"면서 "통화정책 수단을 종합적으로 운용하고 적시에 조정해, 유동성을 충분히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공산당은 지난달 30일 중앙정치국회의에서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등 하반기 정책 기조를 정한 바 있으며, 인민은행은 유동성을 충분히 유지하겠다고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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