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미군 소속 헬기 추락 사고 이후 소방용 물질이 투하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훈련 중이던 아파치 헬기가 추락해 탑승한 미군 2명이 숨졌습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포트후드 군 기지의 AH-64 아파치 헬기가 들판에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텍사스주 주도인 오스틴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진 벨 카운티 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정례 훈련을 하는 동안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리프 콜먼 벨 카운티 보안관실 대변인은 "포트후드 군 기지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사고 헬기는 추락 과정에서 어떤 주택이나 구조물과도 부딪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추락 사고에 따른 화재로 일부 주민이 대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콜먼 대변인이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헬기가 추락한 들판 주변이 새까맣게 타고 헬기 잔해 속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포트후드 군 기지 측은 헬기 추락 사고를 인정했지만 사망자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난 1984년부터 현장에 배치된 AH-64 아파치 공격 헬기는 미군의 핵심 자산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포트후드는 부지 규모가 54만㎡에 달하는 대형 기지로, 중무장 병력을 훈련하고 배치하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미 육군은 완만하고 건조한 지형에 설치된 포트후드 군 기지가 이상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포트후드 군 기지 관련 사고가 과거에도 몇 차례 있었다고 AP통신은 지적했습니다.
2015년 11월에는 블랙호크 헬기가 훈련 도중 추락해 미군 4명이 숨졌고, 2016년에도 포트후드 기지 소속 미군 9명이 폭우로 불어난 개울물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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