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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라더니 직원들이 '관광' 수행…"공식 초청 없어"

<앵커>

노태악 전 중앙 선관 위원장의 부부 동반 해외 출장 의혹과 관련해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노 전 위원장 배우자에 대한 상대국의 초청이 없었고 배우자의 비공식 일정 수행에 선관위 직원 4명이 동원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보도에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최근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세 차례 해외 출장에 동행한 배우자가 공무수행을 했다고 볼 수 없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해외 출장 당시 선관위 직원 4명이 노 전 위원장 배우자의 현지 관광을 수행한 사실을 파악한 겁니다.

앞서 합수본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비공식 일정을 수행한 것이 맞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관위 출장 기록을 보면 당시 노 전 위원장 배우자는 선거 제도 등 선관위 업무 관련 일정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부부 동반 출장 전에 배우자에 대한 상대국 공식 초청이 없었다는 지난 6월 SBS의 단독 보도 내용과 관련해서도 합수본은 외교부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합수본은 결국 노 전 위원장의 부부 동반 해외 출장 모두 선관위가 자체 기획한 일정이었고, 관련 예산 모두 선관위가 부담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합수본은 노 전 위원장이 출장 계획들을 사전에 보고받아 인지했는지, 선관위 직원들을 비공식 일정에 동원한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노 전 위원장의 해외 출장에 동행했던 선관위 직원 1명 등 중선관위 직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한편 합수본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강남구 선관위 사무국장을 피의자로 소환했고, 투표율 조작 의혹에 대한 관계자 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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