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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축구 혁신위 "2만 명 선거인단 축구협회장 선거, 올해 중 실시"

K-축구 혁신위 "2만 명 선거인단 축구협회장 선거, 올해 중 실시"
▲ 브리핑하는 박지성 공동위원장

약 2만 명 규모로 대폭 확대된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올해 안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K-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는 오늘(11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박지성 공동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관련 후속 조치 및 주요 논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4일 비대면 영상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인단 구성 관련 권고안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습니다.

2025년을 기준으로 전문 선수와 동호인, 지도자 각각 4천∼6천여 명, 등록 심판 3천여 명, 기타 1천여 명 등 총선거인단을 기존 200여 명에서 2만여 명 내외로 대폭 확대해 꾸린다는 내용이 핵심이었습니다.

혁신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이 같은 선거인단 확대 권고안을 수용해 조속히 정관 개정 등 후속 절차를 밟고, 연내에 투명하고 민주적인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대한체육회 역시 이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박 위원장은 올해 안에 선거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절차상 준비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아무리 늦어져도 올해를 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데 위원들과 축구협회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협회도 조속히 선거를 치르고 싶어 하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만큼 현실적인 투표 방식에 대한 고민도 내비쳤습니다.

박 위원장은 "2만 명 가까운 선거인단 규모를 고려할 때 기존 선거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어, 전자투표나 온라인 투표 등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실무진과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현안들을 두고 축구계 안팎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혁신위는 오는 19일 오후 2시 KFA 스타디움 대강당에서 제7차 회의를 겸한 '열린 경청회'를 개최합니다.

축구 경기인과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유소년 선수 육성 방안 등을 중심으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한편, 혁신위는 국가대표 감독 시스템에 대해서도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현장 의견을 들어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임시 감독 선임에 혁신위가 직접 관여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향후 훌륭한 정식 사령탑을 모셔 오기 위한 선임 기구에 대해서는 규정 내에서 가장 좋은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권고안 정도는 도출해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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