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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잘해도 위험" 동해안 비상…대책은 AI?

<앵커>

최근 동해안에서 잇따르는 수난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이안류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안류에는 아무리 수영을 잘해도 순식간에 먼바다까지 휩쓸려가기 십상인데요. 지자체가 AI 기술을 활용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G1 송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비지정 해변 등에서 수난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사고는 해안가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이안류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 3일에도 동해 한섬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70대가 이안류에 휩쓸렸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김도현/수상안전요원 : 튜브가 뒤집히거나 이럴 때 저희가 수심이 깊다 보니까 그것 때문에 못 나오는 경우나 아니면 구명조끼 입고 멀리 나갔을 때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경우에 저희가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오던 파도가 먼바다 쪽으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해류를 말하는데, 폭이 좁고 유속이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또 해저 지형과 해안선 형태 등 여러 조건에 따라 국지적으로 발생해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사고 대응도 어렵습니다.

이처럼 반복되는 해상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사고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속초시는 해상 실종자의 이동 경로를 인공지능으로 예측하고, 그 결과를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 구현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정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7억여 원을 들여 속초해수욕장 일원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인체 모형과 부표를 해상에 두고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경로와 시간을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방식입니다.

수집된 자료를 국립해양조사원 해양 예측 시스템을 토대로 분석해 세부 표류 경로를 예측하는데 활용됩니다.

[박상현/속초시 디지털트윈운영TF팀장 : AI 추론기술을 이용해서 해저 지형의 정보와 해류의 정보, 이번에 저희가 실측했던 이동 경로들을 합쳐서 어떻게 이동할 건지를 예측해서 좀 더 빨리 신속하게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한편 해경도 이안류 주의보를 내리고, 관련 순찰과 예방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익균 G1방송)

G1 송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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