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덮친 도쿄
일본 럭비 2부리그에서 뛰는 피지 출신 사이모니 부니랑이(26) 선수가 그제(7일) 오전 후쿠오카 시내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매체가 8일 전했습니다.
소속 구단인 규슈전력 큐덴 볼텍스에 따르면 최근 1부리그 팀인 도쿄SG에서 옮겨온 부니랑이는 지난달 23일 팀에 합류했습니다.
키 196㎝, 몸무게 117㎏으로 포지션은 포워드 록(LO)이었습니다.
지난 3일 오후 4시 50분에 후쿠오카 시내 구장에서 팀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당일 후쿠오카 시내의 최고 기온은 36.9도로, 열사병 경계경보가 발령된 상태였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팀에 따르면 훈련 중의 기온은 35도였다"고 전했습니다.
달리기 훈련을 마친 후 부니랑이가 비틀거리는 모습이 포착돼 즉시 훈련을 중단하고 의료진이 수분 보충과 아이싱(얼음찜질)을 실시했습니다.
처음엔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었지만, 곧 의식을 잃어 구급차로 시내 병원으로 응급 이송됐습니다.
이후 의사는 열사병이 사인이라고 팀에 통보했습니다.
규슈전력 큐덴 볼텍스는 5일 실내 훈련을 마지막으로 모든 훈련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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