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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마드리드 새 'No.7' 이강인 "100% 아닌 120% 보여줄 것"

이강인 (사진=AT 마드리드 구단 SNS 캡처, 연합뉴스)
▲ 이강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 선수가 새 팀에서 자신이 가진 역량의 120%를 쏟아붓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강인은 오늘(8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AT 마드리드는 내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릅니다.

이번 경기는 이강인이 한국 팬들 앞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비공식 데뷔전이 될 전망입니다.

이강인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봐온 구단이고, 얼마나 좋은 구단인지 잘 안다. 이런 팀에 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감독님과 구단이 나를 원한다는 진심을 느끼게 해준 것이 마음을 크게 흔들었다"며 이적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매 시즌 우승을 다투는 팀인 만큼, 이곳에 와서 더 발전하고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2023년 7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PSG로 적을 옮겼던 이강인은 이번 이적으로 3년 만에 자신의 '축구 고향'이나 다름없는 스페인 라리가 무대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이적료는 3천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가 더해져 총 4천만 유로(약 671억 원)에 달하는 거액입니다.

이는 2023년 김민재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5천만 유로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구단은 새롭게 합류한 이강인에게 큰 기대를 걸며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부여했습니다.

7번은 2010년대 AT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끈 앙투안 그리즈만이 달았던 번호입니다.

이강인은 "7번을 달았던 레전드와 좋은 선수가 많다는 것을 알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그런 부분을 의식하기보다는 처음부터 어떻게 팀에 도움이 될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나는 매 순간 고민하고 발전하고 싶어 안달 나 있는 선수"라며 "PSG에서도, 한국 대표팀에서도 모든 부분에서 발전해 왔다. 새 구단에서는 이전과 다른 축구를 하겠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지금도 늘 승리하기를 원하고, 그래서 이 팀에 왔다. 팀을 돕고 승리할 수 있도록 120%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AT 마드리드 팬들과 만남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강인은 "우리 팬들이 세계 최고라는 것을 봐왔기 때문에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며 "내가 팀을 돕는 선수이자 그로 인해 즐거움과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T 마드리드 구단 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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