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폭염
한국과 마찬가지로 연일 불볕더위가 극심한 일본에서 온열질환에 걸리면 보상하는 '더윗병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7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스미토모생명그룹이 판매 중인 보험상품인 '온열질환 문병금'의 가입 건수는 올해 7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가입이 많아 한 달 가입자가 1∼6월 가입자 수 평균의 3배에 달했습니다.
짧게는 하루만 보장받을 수 있어 낮은 비용에 가입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계약기간이 1년인 니혼생명그룹의 '온열질환·인플루엔자 보험'도 지난달 가입자가 급증했습니다.
겨울철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와 여름철의 온열질환을 같이 보장하는데, 7월 가입자가 직전 달의 7배 이상이었습니다.
보험료가 월 200엔(약 1천800원)부터로 저렴한 것이 장점입니다.
폭염 중 운동이나 일을 할 때나 재해 피해로 대피소 생활이나 차에서 숙박하는 경우 온열질환에 걸리면 요건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험금은 1만∼3만 엔(약 9만∼27만 원) 수준입니다.
온열질환에 걸렸다고 해서 모두 지급되는 것은 아니고, 병원에서 링거 주사 치료를 받거나 1박 이상 입원한 경우 등 구체적인 치료에 대해 보상금이 나옵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에 걸려 구급차에 실려 간 사례는 점점 늘고 있습니다.
7월 첫 주 1천370건이었던 온열질환 구급차 이송 건수는 같은 달 4번째 주(7월 20∼26일)에는 1만 8천591건까지 늘었습니다.
온열질환에 걸린 장소는 실외뿐 아니라 실내도 많았고, 환자의 60% 정도는 65세 이상 고령자였습니다.
올해 79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고 중상을 입은 경우도 1천500명이 넘었습니다.
신문은 온열질환 구급 건수가 급증하면서 위험에 대비하는 온열질환 보험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보험료가 싸고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는 편리함이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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