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 꺼진 스타벅스 매장
스타벅스의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 이후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의 결제액 판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이 석 달 연속 스타벅스를 앞섰습니다.
메가MGC커피도 월 결제액 1천억 원에 근접하며 스타벅스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오늘(4일) AI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투썸플레이스의 추정 결제액은 1천170억 5천만 원으로, 스타벅스의 1천100억 6천만 원보다 약 70억 원 많았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5월부터 석 달 연속 스타벅스의 결제액을 웃돌았습니다.
최근 3년 통계에서 투썸플레이스가 월별 결제액 기준으로 스타벅스를 앞선 것은 지난 5월이 처음입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5월 처음 월 결제액 1천억 원을 넘어선 뒤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1천억 원대를 유지했습니다.
올해 5월에는 투썸플레이스가 1천236억 5천만 원으로 스타벅스의 1천211억 9천만 원보다 약 25억 원 많았습니다.
지난 6월에는 투썸플레이스가 1천206억 8천만 원을 기록한 반면 스타벅스는 1천3억 9천만 원에 그치면서 격차가 약 203억 원까지 벌어졌습니다.
지난 5∼7월 석 달간 누적 결제액은 투썸플레이스가 3천613억 8천만 원, 스타벅스가 3천316억 4천만 원으로 투썸플레이스가 약 298억 원 앞섰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18일 텀블러 판촉 행사에 '탱크데이' 등의 문구를 사용해 5·18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논란 직후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액과 앱 신규 설치 건수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다만 지난달에는 스타벅스 결제액이 전달보다 9.6% 증가한 반면 투썸플레이스는 3.0% 감소하면서 양사의 격차가 다시 좁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투썸플레이스의 우위가 이어질지, 스타벅스가 다시 결제액 1위를 되찾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에 이어 메가MGC커피의 지난달 결제액은 982억 1천만 원으로 1천억 원에 근접했습니다.
메가MGC커피의 결제액은 전달보다 1.6% 증가한 수치입니다.
빽다방 결제액은 245억 원으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투썸플레이스와 저가 커피 브랜드의 성장세가 논란 이전부터 이어져 왔지만, 스타벅스의 브랜드 신뢰 훼손과 소비자 이탈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가 빨라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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