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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꺾은 삼성, 반 게임 차 선두…2위 kt, 4연승 맹추격

롯데 꺾은 삼성, 반 게임 차 선두…2위 kt, 4연승 맹추격
▲ 삼성 구자욱 (자료사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리그 1위를 지킨 채 7월을 마감했습니다.

삼성은 오늘(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방문 경기에서 9-7로 승리했습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 59승 37패 2무가 된 삼성은 2위 kt(57승 36패 2무)에 반게임 차로 앞선 1위를 수성했습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KBO리그 역대 21번째 30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롯데 선발 김진욱에게 5회까지 단 1점만 내고 끌려가던 삼성은 김진욱이 마운드를 내려간 6회초 대거 6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구원 등판한 이이무라 쇼타를 르윈 디아즈와 전병우가 연속 적시타로 두들겨 동점을 만들었고, 강민호와 대타 류지혁도 적시타를 합창해 5-3으로 앞섰습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구자욱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져 삼성은 6회초에만 6점을 냈습니다.

7회초에도 2점을 보탠 삼성은 7회말 롯데에 4연속 적시타를 맞고 9-7까지 쫓겼습니다.

하지만 8회 투아웃에 구원 등판한 이승민이 9회까지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삼성의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이승민은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습니다.

수원에서는 2위 kt wiz가 4연승으로 1위 삼성을 맹추격했습니다.

kt는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 후반기 10승 1무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t는 한화가 자랑하는 선발 류현진을 무너뜨리며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2회초 심우준에게 선제 3점 홈런을 내준 kt는 4회말 1사 만루에서 허경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냈습니다.

kt 벤치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조대현 타석에 대타 오윤석을 냈고, 오윤석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그리고 6회말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1사 2루에서 김상수가 적시타를 때려 3-3을 만들어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끌어 내린 kt는 허경민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오윤석이 대타로 들어가며 5회부터 포수 마스크를 쓴 한승택은 이형범을 상대로 우중간 2타점 역전 결승 적시타를 쳤습니다.

지난달 1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승리를 따낸 뒤 5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던 류현진은 이날 시즌 3패(8승)째를 당했습니다.

kt는 6회 등판한 주권이 구원승을 수확한 가운데 박영현이 9회 세이브를 챙기며 3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만년 유망주' 김대한의 데뷔 첫 멀티 홈런(한 경기 2홈런 이상)을 앞세워 LG 트윈스와 라이벌전에서 4-2로 이겼습니다.

LG전 3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대한이었습니다.

휘문고 시절 '역대급' 재능을 지녔다고 평가받은 김대한은 꾸준히 기회를 받았으나 1군에서 좀처럼 활약하지 못했습니다.

이날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0-1로 뒤처진 2회말 2사 후 송승기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터트려 올해 첫 홈런 손맛을 봤습니다.

두산은 5회말 박준순의 시즌 15호 2점 홈런으로 3-1을 만들었고, LG가 6회초 1점을 따라가 1점 차 접전이 됐습니다.

다시 간격을 벌린 건 김대한의 장타였습니다.

김대한은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해 이우찬의 높은 공을 잡아당겨 잠실구장 왼쪽 관중석 상단까지 타구를 보냈습니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권희동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에 10-4로 완승하고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NC는 0-1로 밀리던 2회말 상대 선발 양현종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때 타석에 들어온 권희동은 양현종을 상대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개인 통산 4호 만루 홈런 손맛을 봤습니다.

NC는 2회에만 7점을 뽑아 양현종을 무너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KIA는 리그 홈런 1위 김도영이 1회 시즌 33호 솔로 아치를 그리고, 나성범이 4회 시즌 22호 1점 홈런을 터트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고척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장단 14안타를 터트리며 SSG 랜더스를 12-7로 제압했습니다.

최하위 키움은 9위 SSG와 맞대결을 잡으며 승차를 1.5경기로 좁혔습니다.

키움은 1-1로 맞선 3회말에만 14명의 타자가 등장해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얻어 8점을 냈습니다.

키움 테이블세터인 서건창과 안치홍은 이 이닝에 나란히 안타를 2개씩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키움 선발 박준현이 5회 투아웃 고비를 넘기지 못하자 구원 등판한 정현우는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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