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
북한과 인접한 인천 강화군 주문도 해상에서 남자아이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지만, 신원 확인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31일) 해경 등에 따르면 인천해양경찰서는 강화군 주문도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 및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군 당국, 통일부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25일 낮 주문도 인근 해상에서 변사체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으며, 신장은 110∼120cm 정도의 남자아이로 추정됐습니다.
해경은 시신의 부패가 심하게 진행돼 지문 채취나 신원을 특정할 만한 단서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사고 해역이 과거 북한 시신이나 목함지뢰가 발견된 적이 있는 서해 접경 지역인 만큼, 해경은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과 국내 실종자일 가능성 등 모든 상황을 열어두고 수사 중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최신 수사 기법을 동원해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해경은 시신을 인양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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