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일본 우키시 마쓰바세에 마련된 대피소 모습.
일본 정부가 지난 28일 일어난 구마모토 강진과 연관성을 조사 중인 사망자가 28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오늘(3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오전 6시 30분 기준 지진 관련 사망자 수치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직전에 발표된 구마모토현 집계에서는 사망자 수가 17명으로 중앙 정부와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기하라 장관은 "정부는 경찰·소방이 파악한 사망자 수를 신속하게 알리고 있고, 현은 기초 자치단체에서 올라온 정보를 취합, 발표해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하라 장관은 "지진 발생으로부터 40시간이 지나는 시점으로 피해자 구조가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다"며 구명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마모토현 집계에 따르면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 사망자 8명, 폭발이 일어난 대형 쇼핑센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5명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이외에는 야쓰시로시에서 사망자 3명, 고사마치에서 1명이 나왔고 심정지 상태가 6명 파악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방정부가 확인하기 전인 우키시 사망자 2명 등의 정보를 파악, 취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30일 오전 기준 구마모토현 대피소 400여 곳에서 주민 1만 명이 대피를 이어갔습니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의 최고 수준인 진도 7을 기록한 우키시 등에서 7만 5천 가구가 아직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전 가구 수는 2만 3천 가구로 폭염 속에 에어컨·냉장고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기하라 장관은 구마모토 강진이 경제에 미친 영향과 관련해 "규슈에는 항만 등 인프라와 주요 반도체, 전자부품, 자동차 관련 기업이 많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야쓰시로 항, 구마모토 항 등 주요 항구에서 일부 응급 복구가 완료돼 해상 보안청 순시선이 급수와 지원 물자 수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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