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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길어지는 산체스, PBA 128강서 와일드카드 선수에 덜미

부진 길어지는 산체스, PBA 128강서 와일드카드 선수에 덜미
▲ 다니엘 산체스

지난 시즌 프로당구(PBA) 대상을 차지했던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가 와일드카드 선수에게 일격을 당하며 3차 투어 첫판에서 짐을 쌌습니다.

산체스는 오늘(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이틀째 경기에서 임동은에게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임동은의 매서운 큐 끝에 대어가 낚였습니다.

1세트에서 11대 13으로 끌려가다 8이닝째 4점을 올려 15대 11로 기선을 제압한 임동은은 2세트 역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15대 7로 따냈습니다.

패배 위기에 몰린 산체스가 3세트 12대 7로 앞서며 반격을 노렸으나 임동은이 10이닝째 뱅크샷 3개를 포함해 무려 8점을 몰아치며 15대 12로 경기를 매조졌습니다.

지난 시즌 2회 우승과 3회 준우승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산체스는 이번 시즌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128강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고, 2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 진출로 반등을 노렸으나 이번 대회에서 다시 128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반면 국내 강자들은 순항했습니다.

직전 2차 투어 우승자인 김영원(하림)은 김동문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가볍게 꺾었고, 최성원(휴온스)도 장병대를 상대로 3대 0 완승했습니다.

김준태(하림)는 김정호를 3대 1로 제압하고 64강에 합류했습니다.

함께 열린 여자 프로당구(LPBA) 32강전에서는 64강에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조예은이 전지연을 물리치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강지은(하이원리조트)은 3대 0 완승으로 16강에 올랐으며, 김세연과 김예은(이상 휴온스)은 승부치기 끝에 나란히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사진=PB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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