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미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남미 경제공동체인 '메르코수르'와 한국 간 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하고 희토류 등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정상으로는 11년 만에 브라질에 국빈으로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기마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포옹하고 인사도 나눕니다.
이 대통령이 취임한 뒤 벌써 네 번째 만남으로, 두 정상은 '소년공 출신'이라는 공통의 개인사를 화제 삼아 유대감을 다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통령의 왼쪽 손가락이 하나 없는 것처럼 저도 어린 시절에 공장에서 일하다가 왼손을 다쳤습니다.]
[룰라/브라질 대통령 : 어려서 고생한 사람들은 모든 기회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기죠. 대통령님과 저, 모두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2시간여 회담의 핵심 의제는 경제 협력이었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 2021년 이후 중단된 남미 경제공동체 '메르코수르'와 한국 사이 무역협정의 체결을 위한 협상을 오는 연말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한국과 메르코수르 간 무역협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는 것에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국가인 브라질과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기업의 브라질 우주발사장 이용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양해각서 7건도 체결됐습니다.
회담 이후 두 정상은 '손하트'를 그리며 친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브라질 경제의 중심 도시인 상파울루에서 한국-브라질 경제인 행사에 참석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위원양)
핵심 광물·우주 등 7건 MOU…룰라와 '손하트'로 친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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