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스24에 마련된 '히가시노 게이고' 추모 페이지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지난 23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국내 서점가에서도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대형 서점은 오늘(28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히가시노 게이고 추모 페이지와 작가전 등을 열고 고인의 생애와 대표작을 소개했습니다.
알라딘은 추모 페이지에 '한국인이 사랑하는 미스터리의 거장'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알라딘은 고인의 약력과 작품을 소개하고 누리꾼이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에는 오늘 오후 3시쯤 기준 640여 명이 작가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한 누리꾼은 '제게 최고의 반전은 작가님의 죽음이다. 사람 냄새 나는 소설들 감사했다'고 추모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중학교 때부터 신간만 기다려왔고 어김없이 매년 쏟아지는 책들에 행복했는데 이제는 그러한 행복을 누릴 수 없어서 슬프다'고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예스24도 추모 페이지를 만들어 일본 미스터리 거장이자 현대 추리소설의 대가인 고인을 기렸습니다.
교보문고는 최근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투명한 나선'이 국내 번역 출간된 것을 기념해 작가전 페이지를 운영 중입니다.
'투명한 나선'은 '갈릴레오'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1998년 첫 작품이 나온 이 시리즈는 천재 물리학자가 과학 지식을 활용해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며 작가와 그의 작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교보문고와 예스24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에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올랐습니다.
알라딘의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선 '투명한 나선'이 1위를 차지했으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악의'는 7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3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 추리소설의 대부로 불립니다.
1958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그는 오사카부립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1985년 '방과 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으며 데뷔했습니다.
이후 '비밀',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가공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일본을 넘어 세계적 작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왔으며, 다음 달 일본 현지에서는 '영원한 기억'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이 책은 '갈릴레오' 시리즈의 최신 장편으로 작가가 세상을 떠난 뒤 발표되는 유작이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예스24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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