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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작전' 압박에…"1명 숨지면 1명 살해할 것"

<앵커>

보복과 재보복이 이어지면서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2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군사작전' 카드로 이란을 압박하고 있지만, 이란은 "1명이 숨질 때마다 미군 1명을 살해하겠다"면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 오만만에서 이란 유조선에 사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소 4차례 해상 봉쇄망을 뚫으려고 시도해 선원들에게 경고했지만 따르지 않아 선박의 엔진룸을 무력화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이 이달 15일 해상 봉쇄를 재개한 뒤 이란 선박을 차단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과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지만 합의가 안 되면 즉각 군사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아시다시피 우리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모든 태세를 갖추고 즉각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이란에 무기를 판매하거나 관여한다면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도 곧바로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란군은 성명을 통해 자폭 드론을 동원해 쿠웨이트의 주요 미군 기지 3곳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레인의 미 제5함대 감시탑과 이라크 에르빌 공항 인근 미군 기지도 공습했습니다.

이란군 중앙사령부 사령관은 앞으로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인이 사망할 경우 희생자 1명당 미군 1명을 사살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주둔하는 국가의 시민은 미군 시설 반경 500m 이내에서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양측의 일촉즉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는 28일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질지 이번 회담이 중동 전쟁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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