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투표율 허위 입력' 선관위 압수수색…선거 통계 조작 '정조준'

<앵커>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오전부터 과천 중앙선관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관위 실무자들이 투표율을 허위로 입력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오늘(23일) 오전부터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와 송파구·강남구·서초구 선관위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공전자기록위작 및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경 합수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중앙선관위와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들의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합수본은 특히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오입력 발생 시 상부에 보고하고, 결재받아 수치를 수정해야 하는 절차를 무시한 채, 실무자가 임의로 숫자를 바꾸는 방식으로 통계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지난달 9일 출범 이후 여러 차례 선관위 관련 압수수색을 실시했는데,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과정에서 선거 당일 실무자들의 투표 통계 조작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자 수 오입력을 상부에 보고하지 말고 임의로 조정해 '숫자 맞추기'를 하자고 모의한 메신저 대화 내용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본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선관위 직원들을 불러 투표율 허위 입력 등 조작을 벌인 경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