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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괭이산 타격" 경고했더니…"모든 미국 자산 공격"

<앵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비밀 핵시설로 추정되는 일명 '곡괭이산'도 타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그렇게 하면 중동에 있는 모든 미국 자산을 공격하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백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2일째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미 중부사령부는 군사 시설과 장비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호르무즈 해협뿐 아니라 수도 테헤란 근처에서도 폭발음이 울렸고 방공망이 가동됐습니다.

사실상 이란 전역을 때린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하 핵시설로 추정되는 일명 이란 곡괭이산도 곧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 시설을 타격할 것입니다. 이란이 핵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입니다.]

산 모양이 곡괭이를 닮아 곡괭이산이라 불리는 이 지역은 이란 중부 나탄즈 핵시설에서 2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최근 위성사진을 보면 입구로 보이는 터널들이 뚫렸는데,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 등은 이란의 지하 비밀 핵시설, 구체적으로는 원심분리기 제조 시설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핵시설을 공격하면 중동 내 모든 미국 자산과 동맹국들의 자산을 타격하겠다고 맞대응했습니다.

또 요르단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타격해 신형 무인기 MQ-9 8대를 포함해 다수 무인기를 파괴했고, 이 과정에서 미군 사상자도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12일 동안의 미군 공습으로 5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면 이란의 교량과 발전소도 폭격하겠다고 경고하면서 확전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디자인 : 박천웅, 영상출처 : Van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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