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거래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이달 들어 4조 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다시 미 주식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1∼21일(조회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28억 7천876만 달러, 약 4조 2천60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수와 매도 금액은 각각 175억 3천263만 달러와 146억 5천386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지난 17일까지 순매수액이 19억 4천768만 달러였는데, 20∼21일 이틀 만에 약 10억 달러가 증가했습니다.
이틀간 서학개미들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인 '속슬'을 사는데 사실상 '올인'했습니다.
이 기간 '속슬' 순매수액은 10억 8천417억 달러로, 순매수 2위 SK하이닉스 ADR(7천883만 달러)의 10배를 넘었습니다.
이달 '속슬' 순매수액은 24억 3천99만 달러로 불어났습니다.
SK하이닉스 ADR 순매수액은 5억 9천922만 달러로 2위에 랭크했습니다.
서학개미의 '속슬' 전체 보유액은 52억 900만 달러로, 50억 달러도 넘어섰습니다.
이는 서학개미들이 보유한 미 주식 순위에서 테슬라(214억 달러), 엔비디아(168억 달러), 알파벳(82억 달러)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종목입니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액은 줄어들어 순매도로 돌아섰다가 지난달부터 순매수로 다시 전환한 뒤 이달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1월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액은 1월 44억 9천863만 달러, 2월 39억 4천905만 달러, 3월 16억 9천150만 달러로 차츰 줄어 4월(-4억 6천893만 달러)에는 순매도 전환했습니다.
5월에는 순매도 결제액이 9억 3천977만 달러까지 늘었으나 6월 순매수(6억 3천296만 달러)로 전환했고, 이달에는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는 반면, 미 증시는 SK하이닉스 ADR 상장과 함께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1천500원대 중반까지 급등했던 환율이 1천500원대 아래로 내려온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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