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완 TSMC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타이완 TSMC가 내년부터 반도체(칩) 위탁생산과 서비스 가격을 최대 10% 인상할 예정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현지시간 21일 보도했습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TSMC는 원자재와 장비 가격 상승 여파 속에 2027년 초부터 첨단 및 성숙 공정 칩 위탁생산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적용될 인상 폭은 고객사와 제품에 따라 5∼10%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12나노(㎚·10억 분의 1m), 16나노, 28나노 공정을 포함한 성숙 공정 제품의 경우 가격을 최대 10%까지 올릴 계획입니다.
다만 일부 제품의 인상률은 이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숙 공정은 올해 2분기(4∼6월) 매출의 약 23%를 차지했습니다.
수요 예측을 넘어서는 고성능컴퓨팅(HPC)용 칩 추가 주문에는 기본 인상분에 10∼15%를 추가 부과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첨단 칩의 최종 가격 인상률은 10%를 넘어설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가격 협상은 지난달 시작돼 이달 마무리됐으며 인상된 가격은 2027년 초부터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SMC 측은 닛케이아시아의 논평 요청에 "TSMC는 가격에 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가격 전략은 기회주의적인 것이 아니라 전략적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우리의 가치를 인정받는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기술 공급망으로 확산하면서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유리 섬유 소재와 인쇄회로기판(PCB), 패키징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 초 미국·이란 전쟁 이후 TSMC 측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한 헬륨 등 반도체 생산용 가스 공급 압박과 비용 상승에 대해 경고한 바 있습니다.
TSMC의 주요 고객사는 엔비디아, 애플, 구글, 아마존, 퀄컴, 암, 미디어텍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