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김시우가 남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천7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며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김시우는 1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전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공동 13위였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를 적어내 브라이슨 디섐보, 샘 번스(이상 미국)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단독 선두 루카스 허버트(호주·8언더파 132타)와는 3타 차입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이번 시즌 5차례 톱10에 드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며 페덱스컵 랭킹 7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는 5월 PGA 챔피언십의 공동 35위가 최고 성적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초반 이틀 상위권에서 경쟁하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김시우는 이날 전반엔 버디는 하나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써내며 두 타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약 6.5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린 뒤 11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여 기세가 오른 김시우는 13∼14번 홀 연속 버디로 흐름을 이어갔고, 17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1라운드 4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이날은 두 타를 잃어 공동 25위(2언더파 138타)로 밀려났습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2라운드까지 합계 1오버파 141타, 공동 67위까지의 선수들이 컷을 통과했습니다.
이 대회 직전 열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33개월의 우승 갈증을 씻어냈던 김주형은 이날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오버파 143타로 탈락했습니다.
올해 5월 한국오픈 우승으로 디오픈 출전권을 따낸 양지호는 7오버파, 4월 아시안투어 싱가포르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에 나선 함정우는 9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러 짐을 쌌습니다.
PGA 투어에서 1승, 유러피언투어(현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현재는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허버트는 이날만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공동 2위에 두 타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허버트가 작성한 62타는 메이저 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입니다.
허버트는 18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내 신기록을 놓쳤습니다.
번스도 이날 8타를 줄여 '메이저 대회 62타'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공동 5위로 점프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여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욘 람(스페인) 등과 공동 8위(4언더파 136타)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2연패를 달성했던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타를 줄여 저스틴 토머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38위(1언더파 139타)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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