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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먼저 움직였다"…흉기 든 촉법소년 제압한 32년차 공무원

구리 중학생 흉기 사건 맨몸으로 범인 제압한 주민에 감사장
구리경찰서 제공
경기 구리시에서 발생한 촉법소년의 아파트 주민 흉기 공격 사건 당시 맨몸으로 피의자를 제압해 추가 피해를 막은 시민이 경찰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오늘(16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쯤 구리시의 한 아파트 단지 노상에서 10대 A 군이 갑자기 지나가는 4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공격했습니다.

순식간에 어깨 등을 찔린 B 씨는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고 지나가던 50대 남성 주민 C 씨가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A 군이 흉기로 B 씨를 추가로 찌르려는 찰나 C 씨가 달려들어 A 군을 넘어뜨리고 제압했습니다.

이어 다른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A 군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피해자 B 씨는 봉합 수술 등을 받았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감하게 나서 주신 시민의 용기에 감사드린다"며 "현장 대처 덕에 추가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C 씨는 서울의 한 구청에서 32년 동안 근무 중인 공무원으로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A 군은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으로 B 씨와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군이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응급입원 조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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