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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해군력 증강 협력 강조하며 "한국 기업 살펴볼 것"

트럼프, 미국 해군력 증강 협력 강조하며 "한국 기업 살펴볼 것"
▲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군의 해군력 증강을 위한 조선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 기업을 지목해 거론했습니다.

미국 밖에서 선박을 구매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히는 언급도 했습니다.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줄 수 있는지 문의한 것과 관련해 한미 조선 협력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육군전쟁대에서 열린 '국방혁신서밋' 행사에 참석, 미 해군력 증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아마 한국과 다른 지역에서 오는 기업들 몇몇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와 선박(건조)에 있어 협력하고 있다"면서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도 구매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해군을 위해 함정이 많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함정들은 노후화하고 있고 우리는 손을 뗀 상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 중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이 미국 밖에서 건조된 선박을 지칭하는 것인지는 다소 불분명합니다.

그러나 지난달 G7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에게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줄 수 있느냐"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으로 미뤄 볼 때 미국 밖에서 군함을 건조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의 군용 선박 요청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 것 같은 인상을 받고는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은 번스-톨레프슨법으로 해군 함정의 외국 건조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와 조선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적 권한을 활용해 미 해군 함정의 한국 건조를 예외적으로 허용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가운데 1천500억 달러를 조선 협력에 투입하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이달 23일에는 워싱턴DC에 한미 조선협력센터가 문을 엽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짐 타이클릿 록히드마틴 CEO,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 등도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펜실베이니아주에 1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방산 투자를 발표하면서 4천 개 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의 노동자들은 미국이 역사상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로 유지되게 하는 선박과 잠수함, 트럭, 무기, 산업을 일궈낼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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