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6일) 시작되는 프로야구 후반기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는 KIA 김도영 선수와 LG 오스틴 선수의 홈런왕 경쟁입니다. 현재 공동 선두인 두 선수, 서로 '자신 있다'며 뜨거운 레이스를 예고했습니다.
전영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김도영과 오스틴의 홈런 경쟁은 전반기 내내 야구 팬들의 도파민을 자극했습니다.
시즌 초 김도영이 줄곧 앞서 가다 5월 중순부터 무섭게 따라붙은 오스틴이 6월 21일 역전에 성공했지만, 전반기 마지막 날 김도영이 27호 홈런으로 다시 동률을 이뤘습니다.
[김도영/KIA타이거즈 내야수 : 일단 제가 (오스틴과) 그렇게 비등비등하게 싸운다는 것 자체가 저는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고요. (홈런왕) 의식은 안 하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오스틴/LG 내야수 : 문보경이 계속 저보고 홈런왕이 되라고 하네요. 팀 동료들도 다 그렇게 말하고요. 시즌 끝에 그렇게 된다면 정말 멋진 일이겠죠.]
변수는 9월 아시안게임입니다.
대표팀에 차출돼 3주 가까이 리그 경기를 뛸 수 없는 김도영으로선 내일 시작되는 후반기 초반에 '몰아치기'를 해놓아야 합니다.
[김도영/KIA타이거즈 내야수 : 아무래도 후반기 초반이 가장 중요할 거라고 생각해요. 좋은 감을 유지하는 선수가 유리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생애 첫 홈런왕을 노리는 김도영과, 잠실야구장 마지막 해, LG 선수로는 최초의 홈런왕 등극을 노리는 오스틴은 팬들을 열광시킬 멋진 경쟁을 다짐합니다.
[김도영/KIA타이거즈 내야수 : 홈런왕에 대한 자신보다는 제 야구에 대한 자신이 있습니다.]
[오스틴/LG 내야수 : 도영아! 넌 끝났어! 농담이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랄게]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김민영·한송연)
서로 "자신 있다"…홈런왕 경쟁 '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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