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와 4·5선 의원 간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2·3 비상계엄 당시 상황에 대한 법정 증언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친한동훈계 인사들을 재차 직격했습니다.
안 의원은 자신의 SNS에 "한 의원께서 창당하신다면 친한계 '여의도 렉카'들은 배제하시길 권한다"고 적었습니다.
렉카는 온라인·SNS 공간 등에서 특정 사안이나 사람에 대한 왜곡된 평가나 비난성 메시지를 퍼뜨리는 행위, 또는 그런 행위자를 일컫는 단어입니다.
최근 안 의원은 추경호 대구시장(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국회가 아닌 당사로 모이라고 처음 공지한 인물이 한동훈 당시 당 대표로 안다"고 증언한 바 있는데, 이를 두고 친한계로부터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안 의원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 의원의 복당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5일) "저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차분히 상황을 지켜봤다"며 "아니나 다를까, 한 의원의 대리인을 자처하며 발설하는 '입'들의 행태가 가관이었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저와 함께 일하다가 지금은 가열차게 한 의원을 옹호하는 비천한 사람도 있고, 공상에 낚여 '누가 기자회견을 시켰다'는 식의 소설까지 쓰는 모습은 애잔하기까지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저 비루한 여의도 렉카질은 언젠가는 한 의원을 사지로 몰아갈 수 있다"면서 "'친한'을 떠드는 렉카들이 한 의원 곁에 계속 포진해 있는 한, 그들에게 물리고 할퀴어진 분들의 '한(恨)'이 '한(동훈)'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의원은 안 의원의 법정 증언에 대해서는 "거짓 선동"이라고 비판했으나 이후에는 안 의원의 공격에 별도로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최근 YTN라디오에서 창당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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