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내 대출 대상이 되는 주택의 '면적 제한' 기준을 광주와 구미 등 일부 지역에는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요 노동조합과 최대 5억 원의 사내 주거 안정 지원 대출 제도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한 뒤 오는 15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출 제도에 대해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삼성전자는 이 제도의 대상 주택을 수도권과 전국 광역시 기준 이른바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5㎡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는데, 광주를 비롯해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는 일부 지역은 면적 제한을 두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대출 대상이 되는 주택의 가액은 25억 원 이하로 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액 주택 자금 대출이 대출 규제 기조와 맞지 않고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내 주거 안정 지원 대출 한도는 매매 기준 5억 원, 전세 기준 3억 원에 이자율은 연 1.5%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노사 합의를 통해 주택 자금을 빌려주는 사내 대출 제도를 새로 도입했는데, 이번 제도는 세부 사항의 조율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부터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될 전망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최첨단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호남권에 400조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신규 반도체 펩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해당 지역에서 주택 면적에 제한을 두지 않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지방 사업장에서 근무하게 될 직원의 주거 여건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취재 : 김태원, 영상편집 : 서병욱,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삼성전자 '최대 5억' 주택 구매 대출 지원한다는데…광주는 면적 제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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