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필 전 지상작전사령관
내란 가담 의혹을 받는 강호필 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3일) 오전 10시 20분 강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강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지상작전사령부 내부 상황실 구성에 관여하고 위기조치반과 사령부 전 간부 소집을 지시하는 등 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강 전 사령관이 지휘한 지작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인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40분쯤 음성 동보 시스템을 통해 위기조치반을 소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 전 사령관은 계엄 실행 전부터 관련 논의에 참여했다는 의혹도 받습니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지상작전사령관과 특수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방첩사령관을 축약해 'ㅈㅌㅅㅂ'이라고 지칭하며 "ㅈㅌㅅㅂ의 공통된 의견임", "4인은 각오하고 있음", "적 행동이 먼저임. 전시 또는 경찰력으로 통제 불가 상황이 와야 함" 등 메모를 적었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강 전 사령관을 제외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이미 모두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받고 있습니다.
앞서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벌인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지작사가 실제 병력을 투입하거나 구체적 임무를 수행한 정황이 없다고 보고 강 전 사령관을 기소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강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계엄 실행에도 관여한 바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강 전 사령관의 구속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저녁 공개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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