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조금 전 이란 추가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말했지만, 이란이 다시 반박하면서 종전 합의는 계속 멀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워싱턴 전병남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중부사령부는 동부시간 오늘 오후 5시,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최고사령관,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장악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거라고 미군은 설명했습니다.
앞선 공습에서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케슘섬에 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이란 남부 전략적 요충지인 반다르아바스에서도 폭발음이 감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매우 강력한 공습'을 감행했다며, 이란의 봉쇄 선언과 달리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CNN 인터뷰, 12일) : 우리는 어제 그들(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했습니다. 우린 어제 이란을 상대해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제정신이 아닙니다.]
미 중부사령부 역시 "이란이 해협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으며 선박 통항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란이 호르무즈 관리를 위해 만든 페르시아만해협청은 "미군의 불법 이동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여기에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이 "호르무즈가 원자폭탄 수십 개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서는 등, 이란은 호르무즈 통행권을 놓을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공습을 잇달아 주고받는 가운데, '호르무즈 통제권'에 대한 뚜렷한 해법마저 보이지 않아서 긴장은 더 고조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미)
미군 추가 공습 개시…이란 "호르무즈가 원폭보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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