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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80㎜ 극한호우까지…장마전선 수도권 올라온다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이번 비 피해가 충청 지방에 집중된 건,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되는 장마전선의 특징 때문입니다. 오늘(9일)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또 한 번 큰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서동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먼저 지난 밤사이 비구름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레이더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폭이 좁고 동서로 긴 비구름의 형태가 눈에 보이는데요.

이 기다란 비구름이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특히 세종에는 시간당 80mm의 매우 강한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천안에는 251mm, 보은 217mm 등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새벽 대기의 온도와 습도, 즉 공기 덩어리의 성질을 알 수 있는 일기도인데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만나 극한 호우가 쏟아진 건데, 그 중심에 충청 지역이 있었습니다.

장마전선은 오늘 밤 수도권까지 올라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가 고비입니다.

비구름의 씨앗이 되는 수증기가 유입되기 쉽기 때문인데, 낮에는 지표가 가열되며 생긴 난류로 인해 수증기가 유입되기 힘들지만, 밤에는 이런 방해 요소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에 시간당 5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에는 최대 200mm 이상 많은 비가 예보돼 안전사고에도 대비해 주셔야겠습니다.

장맛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다음 주 초반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자리하면서 정체전선은 한반도 북쪽에 머물겠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정체전선에 의한 장맛비는 좀 소강 상태를 보이겠고요.]

비가 그친 뒤에는 전국에 무더위가 찾아왔다가, 다음 주 중반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 영상편집 : 김종미, 디자인 : 김한길·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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