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일, 나프타 비축 의무 재추진…특정중요물자에 포함 방안 검토

일, 나프타 비축 의무 재추진…특정중요물자에 포함 방안 검토
▲ 나프타 공급 부족에 일본에 등장한 흑백 포장지 과자

일본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항행 불안으로 수급 안정이 크게 흔들린 나프타와 관련해 비축 의무화를 추진합니다.

오늘(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석유에서 추출되는 나프타로 만든 석유화학제품을 정유사나 화학공업 업계가 일정량 보유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비축 방법과 지원 필요성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는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이 지정하는 특정중요물자에 나프타를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중동 정세 악화 이후 포장재나 잉크, 건축·농업 자재 등 폭넓은 분야에서 원재료로 쓰이는 나프타 공급이 급감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충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휘발성이 높은 나프타 자체보다 원재료인 원유 또는 가공이 끝난 석유화학제품을 재고로 비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비축용 설비투자 비용 일부를 정부가 부담하는 것도 고려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본에는 1990년대까지 나프타 비축제도가 있었지만 불황기에 접어든 기업들이 비축 비용 부담을 호소하는 데다 해외에서 비교적 쉽게 조달할 수 있었던 까닭에 폐지했습니다.

이번 이란 사태로 에너지 공급망 약화가 두드러지며 필요성이 다시 부각됐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오늘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란과 미국이 다시 무력 충돌을 벌이는 상황에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과 이란이 맺은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