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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원내대표 선거 하루 연기…"일정 급박" 비판 수용

국힘 원내대표 선거 하루 연기…"일정 급박" 비판 수용
▲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김도읍(왼쪽부터), 성일종, 정점식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를 만나기 위해 각각 입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오는 9일로 예정됐던 차기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하루 뒤인 10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특정인 선출을 염두에 두고 급박하게 선거 일정을 잡았다는 당내 일각의 비판 여론을 수용한 겁니다.

송 전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원내대표 선거 예비후보로 나선 김도읍·성일종·정점식 의원을 만나 비공개 회동을 한 뒤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하루 늦춰 10일 오전 10시로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헌상 원내대표 선거에는 적용되지 않았었는데, 해외 출장을 간 의원들에게도 모바일 투표 기회를 달라고 요청해 검토하기로 했다"며 "우리 당 의원 110명 전원이 지도부 선출에 참여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5일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마친 세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모두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장동혁 대표 명의로 오는 7일 오후 5시까지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받은 뒤 9일 오전 10시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당내에서 송 전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사퇴한 직후 갑작스레 원내대표 선출 일정이 고지된 데 대해 사실상 구주류 당권파인 정 의원을 선출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고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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