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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 미사일까지…불안한 휴전 '흔들'

<앵커>

미국과 이란이 또 군사적 충돌을 주고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말을 바꾸는 상황에서 종전 협상 전망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6일 새벽,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4척을 향해 드론 공격에 나섰습니다.

미국을 믿고 자신들과 사전 조율 없이 해협을 통과하려 했다는 이유입니다.

미군은 드론 4기를 모두 격추하고, 코루크와 게슘 섬에 있는 이란의 해안 감시 레이더 기지까지 타격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미군 기지에 탄도 미사일 7발을 발사하며 재보복에 나섰습니다.

미군은 6발을 요격했고 나머지 한 발은 목표물에 닿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중재한 레바논 휴전 합의도 휴지 조각이 됐습니다.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안을 굴욕적인 항복 문서라며 거부한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9개 마을에 강제 대피령을 내리고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5일 하루에만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고, 헤즈볼라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 이 전쟁은 레바논에서도 전쟁이 끝날 때 비로소 끝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분명한 입장입니다.]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면서 휴전 붕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미국과 이란 모두 당장 협상을 깨려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어떻게든 전쟁을 끝내겠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문제는 합의로 끝나든, 더 어려운 방식으로 끝나든 결국 끝날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어려운 방식이 더 쉬운 길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불과 이틀 전, 이번 주말 협상 타결 가능성을 언급했던 트럼프는 이번에는 합의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또 말을 바꿔 불확실성을 증폭시켰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디자인 : 한흥수·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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