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5일) 경찰이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함을 반출해 이송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이를 저지하려고 한 것과 관련, "1천여 명의 경찰 기동대가 시민의 손발을 잡고 끌어내는 사진과 경찰이 시민을 구타·폭행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돈다"고 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행정안전부 장관께 요구한다. 영상 속 사실관계를 즉각 확인하고 구타 내지 폭행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관련된 경찰관을 즉각 엄벌에 처하라"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선관위의 불법으로 일어난 정당한 항의인데 경찰은 불법시위로 낙인 찍어 (시위대를) 강제해산 중"이라며 "선관위와 경찰은 시위대 강제 연행 전에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느냐"고 따졌습니다.
이어 "불법으로 불법을 덮고 폭력으로 또 다른 범죄를 덮는 양상"이라며 "이 모든 사태의 진앙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했던 투표 관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긴급 국정조사를 제안한 것과 관련, "비공식 루트를 통해 국조특위를 즉각 구성하자는 부분과 선관위 사무총장의 즉각 사퇴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만기친람하던 이재명 대통령은 헌법상 보장된 참정권의 심대한 침해에 즉각 나서서 정치권이 요구하기 전에 먼저 선관위에 대해 조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태원 사태 때나 세월호 사태 때 그 사소한 그거 하나 가지고 (뭐라고 하더니)…"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지 않는 게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에는 "제가 당을 대표해 말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원톱'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만큼 장 대표에게 책임의 무게가 더 있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졌습니다.
후임 원내대표 선거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제 임기는 6월 15일까지라는 말로 일단 대신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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