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부족한 의료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은퇴 예정인 시니어 의사들에 대한 채용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도 시니어 의사 17명이 활동 중인데, 도내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최호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일반외과 과장을 맡고 있는 우준경 교수가 환자 상태를 꼼꼼히 살펴봅니다.
이어 젊은 수련의와 함께 영상의학과를 방문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수술 방법을 찾는 60대 선배 의사의 모습은 후배 의사에게도 큰 공부가 됩니다.
은퇴를 앞둔 우 교수는 병원 내 의사 부족 현상을 실감하고, 최근 '시니어 의사' 제도에 지원했습니다.
[우준경/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외과 과장 : 의사가 부족한 건 내과나 이비인후과, 안과, 비뇨기과 등은 구하고 싶어서 계속 (공고를) 올리거든요. 올리는데, 지원자가 없고요. 파견 의사라도 보내달라고 대학병원에 요청하는데, 대학병원은 본인 병원도 의사가 모자라다….]
보건복지부는 은퇴 또는 은퇴 예정인 의사들을 채용하는 공공병원이나 보건소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시니어 의사 채용 지원사업'을 2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도 정부 정책에 맞춰 국비 50%, 도비 50%로 사업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한정희/경기도 의료자원과장 : 지금 (시니어 의사) 17명을 채용 지원하고 있고요, 필수의료에 의사 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11명을 지원하고 있고, 나머지 6명은 마취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배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024년 기준 경기도의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2.7명.
서울의 4.7명보다 적고,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3.9명보다 낮습니다.
시니어 의사들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기도는 일단 시니어 의사 채용을 확대하는 한편, 도내 의료 취약 지역들이 수도권 역차별을 받지 않고, 지역의사 선발지역 등에 포함되도록 꾸준히 정부에 건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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