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CEO가 오늘(5일) 한국을 찾는 가운데 E스포츠의 전설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회동으로 방한 일정을 시작합니다.
젠슨 황 CEO는 오늘 오후 1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
'황 CEO는 공항에서 간단히 입국 소감을 밝힌 뒤 질의응답도 가질 예정입니다.
한국에 도착한 황 CEO의 첫 행선지는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PC방입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시내 PC방 'T1 베이스 캠프'에서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납니다.
회동에는 LoL의 황제로 꼽히는 T1 주장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즈' 김수환, '케리아' 류민석 등 선수단 5인이 모두 참석합니다.
황 CEO는 현장에서 선수 및 게임단 관계자들과 만나고 e스포츠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전망입니다.
황 CEO는 한국의 게임산업뿐 아니라 e스포츠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지난해 방한 당시에는 무대에서 '페이커'를 연호하고, "PC 게임과 PC방, e스포츠가 없었다면 지금의 엔비디아도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황 CEO는 PC방 방문을 마치고 저녁에 홍대입구 일대의 삼겹살 음식점인 '형님 저요'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 회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을 통해 AI 반도체, 로보틱스,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폭넓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회동 장소로 성수동 음식점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안전 문제와 이동 동선 등을 고려해 홍대입구로 장소가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식당명인 '형님 저요'가 지난해 황 CEO와 주요 기업인들의 '깐부 치킨' 회동처럼 친근하고 화제성 있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영국 유명 셰프인 고든 램지가 방문한 적이 있는 음식점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해당 음식점은 이날 오후 일절 예약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이 음식점 관계자는 "(오늘은) 늦게 가게 문을 열 것"이라며 "이미 예약이 마감돼 더는 예약을 받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회동 장소가 홍대입구 번화가에 있는 만큼 황 CEO가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접촉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황 CEO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당시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회장 등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이른바 '깐부 회동'을 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번 방한은 엔비디아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범위를 고대역폭메모리 HBM 등 AI 반도체 공급망을 넘어 로봇, 자동차, 게임, 클라우드 인프라 등으로 넓히는 흐름 속에서 이뤄집니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 내 AI 생태계와의 접점을 한층 넓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AP, 라이엇게임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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